
안녕하세요, 용끼띠 누나입니다.
오늘의 혼술은 비도 오고 그래서~ 쎄보이는 친구들을 모셔
왔습니다. 세계 1위(2017년 리테일 판매액 기준) 국내 1위
나쵸 도리토스! 그리고 영국 넘버원이라고 붙어 있던 애드
남스 고스트쉽
둘다 보기만해도 무시무시하게 쎄보이죠(?)

사실 애드남스 고스트쉽은 처음 보는 맥주였는데, 영국 넘버
1 페일에일이라길래 냉큼 담아와 버렸답니다.

솔직히 나쵸도 잘 안먹는 편인데 국내 1위 등극했다길래 오!
어느정도 길래 하고 데려와봤어요.

그리고 세계1위 국내1위 도리토스지만 오리지날은 아니고

갈비천왕 치킨맛이라는게 있길래 맛이 궁금하더라고요.

야식하면 치킨인데, 굽네에서 갈비천왕 치킨이 나왔나봐요.
그리고보니 혼술 혼밥하면서 치킨 먹고 싶으면 그냥 동네서
닭강정 3000~5000원짜리 사먹고 다른 브랜드 치킨 시켜
먹은적이 별로 없네요.


이렇게 보고 있으니 굽네 갈비천왕의 맛이 궁금해지는 순간
입니다. 이걸 안 먹어봤으니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을 얼
마나 표현을 잘했는지 알수 없잖아! 이렇게 자연스럽게 배달
의 민족을 켜는데...

아차 이게 아니지.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굽네의 갈비천왕과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을 비교하는 포스팅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아무튼 도리토스 갈비천왕 치킨맛의 용량과 칼로리는
84g (435Kcal) 이런거 나중에 적어놓으면 다른 과자나
음식들이랑 비교하기 좋더라고요.

양쪽으로 당겨서 뜯으라는 것보고 저는 혹시 가로로 뜯어도
되는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습니다.

결국 내 맘대로 먹기 좋은 형태로 뜯기

향은 쎄보이는 디자인과 다르게 무난한 나쵸 냄새가 났습
니다. 근데 맛에서 확실히 스모크한 갈비 맛이 나더라고요.
근데 갈비천왕 치킨을 안먹어봐서 뭐랄까... 쟈키쟈키 숯불
갈비맛 나쵸같은 느낌이랄까요?
무난한 나쵸 맛이었습니다. 바삭바삭 옥수수향도 나고,
사실 왠만한 나쵸 브랜드들 전부다 기본은 하는 것 같아요.
근데 도리토스가 1위가 된 이유는 뭘까요?
역시 마케팅?

자 그럼 안주도 먹어봤으니 영국 1위 애드남스 고스트쉽 맥주
를 마셔봅시다. 유령선 같은 디자인이 홉의 쓴맛을 예고하는
듯 하네요.

그리고보니 이 맥주 500ml가 아니네요. 440ml 속았다(?)

애드담스 고스트쉽
가격 : 2,500원
알콜도수 : 4.5%
역시 페일에일 답게 홉스 효모가 들어있네요.

임산부는 마시지 말라고 되어 있는게 재미있어서.

시트러스 페일에일, 시트라 홉을 사용하여 시트러스 함을
끌어올렸다고 하네요.

대충 좋은 맥주라고 되어 있는 것 같기는 한데 과연?

어이쿠 흔들었더니 거품 파티

앞으로 맥주와 함께할 귀여운 토이스토리 포키 텀블러를
데려왔습니다.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흔들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제가
제대로 못 따라서 그런건지 거품파티 입니다.

그래도 페일에일 답게 거품에서 올라오는 꽃향은 아주 좋았
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IPA 쪽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런 향
을 좋아하지만 페일에일 특유의 꽃향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품 파티.

그래도 기존에 마셨던 맥주들보다는 확실히 거품이 오래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확실히 넘버 원 맥주라서 다른건가. 그런데
귀여운 포키 컵와 음산한 애드남스 고스트쉽 뭔가 웃기네요.

넘치는 거품에 텀블러 뚜껑을 덮고 빨대까지 꽂았더니 진짜
난리가 났습니다. 그래도 이 빨대가 이 포티 컵에 잘 맞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애드남스 고스트쉽 맥주의 맛은 페일에일 특유의 꽃향과
시트러스한 중간맛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홉의 쓴맛은 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거에 비해 혀의 버터리한 끝맛
은 남아있었고요.
그리고 안주는 궁금해서 구입한 도리토스 갈비천왕이었지만
역시 페일에일은 치즈같은 안주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도리토스 치즈맛이면 더 잘 어울렸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
니다.
그래도 맛있게 귀엽게 향기롭게(?) 잘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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