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끼띠 누나입니다.
저는 편세권에 살고 있어서 편의점을 자주 애용하지만
오늘은 오랜만에 좀 더 걸어가서 큰 마트를 들러 장을
봤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혼술 메뉴는 비쥬얼은 편의점 음식과 별로
달라보이지 않아보이지만 용끼띠 누나 요리 좀 해봤다 편!
네, 오늘 먹고 싶은거 아무거나 다 꺼내봤어요.
*오늘의 술
독일 필스너 월터스 필스너 -구입가격 : 2,000원
*오늘의 안주
-청정원 숙성 동치미 물냉면 -구입가격 : 2인분 3,900원
(마트에서 할인 행사 중이었음. 소비자가는 7,980원)
-돼지 앞다리 살로 만든 고추장 양념 볶음 요리 (가격모름)

우선 국내산 무로 담아 시원한 청정원 숙성 동치미 냉면!

어제 이 동치미 냉면을 맛있게 먹어서 배도 채울 겸
메밀면을 삶고 얼음으로 시원하게 씻어 놓았습니다.

숙성 동치미 육수는 냉동실에 미리 넣어 살얼음 동동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뭐든 미리미리가 좋지만 저는 미리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먹을래요.

숙성 동치미 냉면은 국산 무 100%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보관은 실온 보관이네요. 다음에 사면 얼려 놓으려고 했는데

청정원 숙성 동치미 냉면 만드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1. 냄비에 물을 넣어 끓이고 면을 풀어 넣어준 다음
40초간 삶습니다.
2. 면을 찬물에 충분이 씻고
3. 육수와 겨자를 부어 맛있게 먹습니다. 끝.

동치미 육수를 붓고

굳은 면을 살살 풀어준 다음 살얼음 육수가 아쉬운데로
얼음을 동동 뛰었습니다. 겨자를 깜빡헀지만 언젠가 쓰겠죠
뭐. (냉면은 겨자를 넣어야 더 맛있습니다...)

끓는 물에 40초를 넘긴 메밀면은 그래도 탱글탱글 했고

무 100% 동치미 육수는 너무 달지도 시지도 않아서 좋았습니다.

아차 그러고보니 오늘 냉면 말고 고추장 고기볶음을 했었지!

고추장 고기볶음과 청정원 동치미 냉면을 말아서
먹었습니다. 역시 냉면은 고기죠. 저는 그래서 육쌈
냉면을 참 좋아합니다.

냉면으로 입가심을 했으니 이제 400년 역사의 독일 필스너
월터스 필스너를 꺼내봅니다. 가격은 2,000원.
세계맥주 3가지를 고르면 5,000원이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했네요. 요즘 세계맥주도 마트에서 살 수 있으서 좋아요.

월터스 필스너가 400년 역사가 있다고 하는 이유는 잘은
모르지만 독일 니더작센주 브라운슈바이크시에서 1627년
설립된 호브브로이 월터스사에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구글+블로그 검색)

원산지 독일, 알콜 500ml 4.9% 수입업자는 무학주류상사
네요. 오늘 마신 맥주는 무학.

독일 맥주라 캔의 일부분에는 독일어로 써 있었습니다.

월터스 필스너는 향은 강하지 않았고, 독일 맥주 순수령에
따라 화학재료를 사용하지 않아서 깔끔한 맛이 있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느낌은 카스 특유의 비릿한 맛이 느껴졌는데
첫맛은 부드럽고 끝 맛은 홉의 씁쓸한 맛이 강하게 느껴졌습
니다.
보리의 구수한 맛은 좋았지만 거품이 빨리 사라지는 만큼.
신선도가 빨리 사라지는 느낌이었고 탄산이 적은 편이라
맥주의 특유의 거친 목넘김을 원하시는 분은 조금 싫어하
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비릿한 맛이 조금 있어 비릿한 해물 안주랑은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고추장 양념고기와는 잘 어울렸습니다. 동치미 냉면
과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양념 불고기 승.

근데 오늘 안주도 다양하게 준비해서 거의 다 흡입했고
맥주 500ml 한잔만 간단히 마시고 싶었는데...

제가 오늘 세계맥주 3개의 할인을 받았잖아요.
그래서 결국 하나 더 꺼내버린 월터스 바이젠
이것도 가격은 2,000원

이것도 독일 호프브로이 월터스에서 만든 맥주입니다 .

월터스 필스너와 다른 점은 밀맥아가 들어가서 좀더 부드
럽고 밀맥주 특유의 바나나 향과 맛이 난다는 것.

의외로 도수는 월터스 필스너보다 높네요. 5.3%
수입업자는 필스너와 마찬가지로 무학주류상사

알콜도수가 높으니 안주추가(?)

저는 사실 밀맥주를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퀄리티는
개인적으로 월터스 필스너보다 바이젠어 더 높은 느낌이었
어요. 좀더 특징이 확실하달까.
하지만 월터스 바이젠도 탄산은 적었고 거품은 풍성하긴
했지만 빠르게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2,000원에 이정도
가성비의 밀맥주로는 나쁘지 않은 듯.

근데 중국에도 수입을 하는지 중국어로도 맥주 성분이 표시
되어 있었습니다. 중국맥주하면 칭따오가 생각나는데 글쎄.
밀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느끼한 음식과 중국음식과 조화로
울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술과 어울리는 안주를 찾은 재미도 쏠쏠한
것 같습니다. 오늘의 혼술은 월터스 필스너 500ml+월터스
바이젠 500ml 오늘 밤은 푹 잘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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