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30대 여자 용끼띠누나입니다.
누나인 이유는 그냥 언니보다는 누나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그래요. 여자 동생들한테는 인기가
없는 스타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비오는 날 강남카페 아티제에 혼자왔겠죠?
아티제는 비 피하는 겸 작업하러 왔는데 여긴 커피와
케이크가 맛있다지만 최근에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쿠키를 너무 자주 마셨더니 살이 쪄서....보통은 커피를
시키지만 오늘은 ‘테자 리얼 리프티 페이죠아 라임블라썸’
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센스있게 귀여운 일러스트가 있는 얼음 컵을 주시네요.

아티제에 진열되어 있는 설명으로는 설탕을 40%나 줄인
건강한 차라고 해서 주문했는데, 설명 그대로 였습니다.

약간의 단맛이 나고 블라썸 특유의 향긋한 향은 좋았는데
라임 향이 더 많이 날 줄 알았는데 꽃향이 좀 더 강한 음료
였어요.
나쁘지는 않았는데 음. 호불호가 확실히 있을 것 같네요.(솔직히 맛있다고는 못하겠...)


325ml 85칼로리면 칼로리가 그렇게 높지는 않네요.

영어로 된 설명이 많아서 깜짝 놀랐지만, 검색해보니
Real brewed - 리얼 차잎으로 우려낸 것이고
Sencha green tea - 센차라는 녹차인가봐요.
No artificial flavours -천연 재료로 만들었고
85 cals per bottle -85칼로리를 강조하네요.
To the environment - 1% planet 캠페인에 동참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생각지도 못했는데 좋은 일 했네요 저 (뿌듯)

그리고 차만 마실 수 없으니 무슨 빵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늘은 컨셉은 피티 받아서 식단관리하는 강남 언니(누나)

그런 것 치고는 너무 잘 먹음.
아티제 베이커리에 올리브 치아바타 식빵이 있길래 몇개는
먹고 나머지는 포장해 갈거라고 했더니 센스있게 이렇게
센스있게 빵 두개를 따뜻하게 구워주셨습니다.

올리브가 콕콕 들어있는 부드러운 치아바타.

결국 두개로 모자라서 한 개 더 꺼내먹은건 안비밀.

오늘 나름 건강하게 먹지 않았냐고 토끼에게 물어봤는데
토끼가 아무 대답도 하지 않네요. 토끼녀석 이 포크가 무섭지
않나 봐요. 옆에 칼도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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