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끼띠 누나입니다.
요즘 장마라서 계속 비가오죠...와도와도 너무...
음식을 하면서 습해져서 덥고 CU편의점 도시락도
예약을 안하면 맛있는건 금방 품절되고, 그래서
이런 저기압의 날은 뭐?
고기앞으로!!!!!!!!!!!!

오늘은 우연히 코엑스 들렸다가 가성비 좋다는
노브랜드 버거! 오늘의 혼밥메뉴는 너다!

핫플레이스 답게(?)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받았는데,
여러가지 버거 메뉴가 있었지만 저는 저기압 상태이므로
NBB 시그니처 버거 세트(버거+감튀+콜라)로 주문.
NBB 시그니처 버거 (NBB Signaturre Burger)
-단품: 3,500원
-세트: 5,300원

주문을 하고 번호표를 받아 자리에서 기다리면 주문과
동시 만들어진 따끈한 버거와 음식이 픽업데스크에서
나오고, 번호와 음식을 잘 보고 찾아가면 되는 셀프
서비스로 운영되었는데,

아무생각없이 고기고기 하다면서 NBB시그니처 버거를
받아오면서 저는 콜라를 잘 아마시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된거죠 (?)
픽업데스크로 다시 찾아가서 직원분에게 콜라 말고 사이다로
바꿔줄 수 있냐고 물었고 바빠서 짜증날만도 한데 다음부터
주문할때 바꿔주셔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이다로 바꿔주셨
습니다.
코엑스 노브랜드 버거 직원 칭찬합니다 ㅜ

자 그럼 노브랜드의 시그니처 버거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노브랜드의 노브랜드 시그니처
컬러 디자인을 구경 구경~
노브랜드의 노브랜드 시그니처 컬러가 있다는게
글로 쓰고도 재미있기는 하지만, 그만큼 관심을
받았고 시선을 끌었으니 컨설팅과 마케팅이 잘 된
케이스인 것 같아요.
그리고 노랑노랑 너무 예쁘지 않나요. 타이포도
깔끔하고 일러스트도 귀여운게 눈이 즐거웠습니다.

Why pay more? It’s Good enough.
(왜 더내? 이걸로 충분해.)

입구에 들어올 때 모델 한현민의 가성비 버거를 강조하는
영어와 글이었네요. 뜬금없지만 한현민 사..사랑 아니 좋
아합니다.


한현민으로 기분이 좋아졌지만 NBB시그니처버거 앞으로!
맛있어보이게 찍었어야 했는데 저는 이런데는 영 소질이
없네요.
버거맛은 사진만큼(?)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솔직히 가격도 그렇게 싸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고기패티도 빵도 특별히 엄청 맛있다는 느낌도
없었어요. 가성비 좋다고 홍보하기는 하는데 그냥
맥도날드 빅맥버거보다는 야채가 조금 더 신선하다는
정도?
패스트푸드에 큰걸 바라는 편은 아니지만 고기고기 하면서
먹으러 갔었는데 약간은 실망? 맛이 없는게 아니라 기대를
너무 했었던 걸지도 모르겠어요.

오히려 마음에 들었던건 감자
두툼한 감자가 잘 튀겨져 나온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식어도 맛있었고 간도 너무 쎄지 않아서 좋았어요.

“왜 더내~ 이걸로 충분해.” 가 머리속에서 계속 울리는 순간.
이대로 장마의 저기압에 지쳐 고기앞으로 나온 저는 이대로
고기고기의 날을 망칠 수 없었어요.

신림동의 두꺼비 정육식당을 찾아갑니다!
한우, 국내산 안돼지만을 고집한다고 써있는게 믿음직
스럽네요. 가격도 생삼겹살 1인분에 12,000원이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저는 생 암돼지 한마리 27,000원을 주문합니다.

불판에 고기지방으로 기름칠을 해주고

안돼지 고기를 굽굽.

네, 저는 혼밥을 잘 하는 편이기지만 고기집까지는 아직
시도하지 못하는 쫄보 혼밥러라서 두꺼비 정육식당에는
친구와 함께 왔습니다.

크...고기에 김치까지 올리고 나니 만족스럽네요.

콩나물, 부추 반찬들도 맛있어요.

버섯과 마늘까지 올리고나니 더이상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래서 사진도 없습니다. 사진을 고기와 같이 흡입해 버렷나
봐요. ㅎㅎㅎ

노브랜드 시그니처버거 고기로 시작해 돼지고기로 마무리한
저기압은 고기앞으로 마무리한 하루. 아직은 충분하지 않기
에 또 언젠가 고기앞으로 달려갈 예정입니다.
안뇽! 다들 장마 비조심 기분 조심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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