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에서 하는 퇴근길 그리고 에그슬럿?

 

안녕하세요, 월요병을 극복하고 있는 용끼띠누나 입니다.
화요일인데 왜 아직도 월요병을 극복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하하. 끝없는 노동의 삶.

오늘의 혼밥 메뉴는 시장에서 산 제육볶음과 CU편의점에서
산 퇴근길 맥주입니다. 크으 퇴근 후 맥주는 진리에요!

삼성인을 응원합니다?

삼성카드와 플래티넘 맥주의 디자인 컬래버리에션 맥주라고
되어있네요. 삼성카드는 알겠는데 플래티넘 맥주는 무엇인고
검색해보니 맥주를 만드는 회사더라고요.

나름대로 유명한 유명한 수제맥주 회사는 거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계속 수제맥주 회사가 안나올리가 없겠죠.

행복한 일입니다(?)

제육볶음은 시장에서 1800g에 10000원에 샀는데 양이
많아서 비닐봉지에 나눠담고 얼려놨어요. 가성비 최고야.

TMI 및 짠순이 팁.
보통 이런 고기집을 가면 간장고기와 고추장고기가 있는데
저는 보통 고추장양념을 삽니다. 왜냐하면 간장양념 고기를
사도 결국 고추장을 넣어 비벼먹는데 고추장 양념고기를 사
면 고추장을 아낄 수 있거든요.

네 여기까지 짠순이 팁이었습니다.

그럼 퇴근길 맥주를 마셔봅시다.
디자인이 영롱합니다~

퇴근길(삼성카드X플래티넘맥주)

-가격 : 3,900원 (할인없음)
-용량 : 500ml
-도수 : 4.7%
-german pilsner

맥주는 할인되는게 없어서 아쉬웠어요. 대신 포켓CU어플로
포인트 적립은 했습니다. 얼른 모아서 맥주 한 캔이라도 사먹
어야지! 그리고 19세미만 청소년은 판매금지 상품입니다.

어허, 좀 더 커서 오세요~ 커서~

저는 성인이 된지 오래된 사회 노예이니 제육볶음 한 입먹고
맥주를 한입 들이켜봅니다. 제육볶음에 양배추를 넣었더니
빛깔이 더 좋습니다.

퇴근길 맥주의 개인적인 평

german pilsner 독일 필스너라는 것을 보고 어느정도
라거보다는 조금 더 드라이하고 홉의 향이 강할거라고 예상
했는데 약간의 밀이 함유되어 있어서 조금의 구수한 맛이
있었습니다.

밀맥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밀맥주라고 부른다면 제가 마신
밀맥주 중 제일 맛있었고, 필스너라고 하기엔 약간의 크리미
한 맛이 있는 맥주였습니다.

딱 밀맥주와 필스너의 중간정도.

색깔도 에일느낌으로 붉지도 밀맥주의 느낌으로 뿌옇지도
않죠? 거품은 빨리 사라지긴 했지만 맛은 나름대로 유지되더
라고요.

어디서 이 거품이 맥주의 맛과 탄산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거라고 이야기 들었음. 아 그리고 저는 캔 맥주를 사도 컵에
따라마시는 타입입니다. 그 고급스러운 술집 느낌 아시죠?
호호

그리고 제육볶음으로 부족해서 포장해온 에그슬럿 달걀 샌드
위치를 꺼냈습니다. 수제맥주에 에그슬럿! 저 오늘 좀 인싸
된 느낌이네요.

코엑스 스타필드점에 에그슬럿 국내 1호점이 생긴 건 알고
있었고 엄청난 줄을 보고 와 저 줄 없어질 때 가야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멋진 용끼니누나의 멋진 친구가 무려 줄까지
서서 구입해줬습니다.

포장하고 들고오면서 약간 눌렸습니다.
맛있는 모습 보여주고 싶은데...

한입 먹고나니 부드러운 계란 속재료들이 보입니다.
빵도 부들부들 계란도 부들부들 뭐지! 저세상 부드러움이야.

왜 줄서서 먹는지는 알겠더라고요.
나름 이삭토스트, 쉑쉑버거, 여러가지 샌드위치를 먹어봤지만 처음 먹어보는 빵맛이었어요.

적당히 마요네즈한 맛에 스리라차마요소스 (핫소스 종류)가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고소한 빵맛과 계란맛이 잘 어우러
진 맛이었습니다.

오늘의 퇴근길은 행복하네요.
하지만 퇴근과 동시의 출근을 하는 야간러의 삶...ㄷㄷㄷ

그리고 다음 기록부터는 용끼띠 ‘누나’답게 그냥 반모
(반말모드) 하려고 합니다. 좀 더 편하게 아는 누나가 요즘
먹을만한게 뭐 있나 혜택은 뭐 있나 이런거 알려주는 느낌
으로 기록해 볼게요.

그럼 저는 이만 퇴근!